📈 서울 아파트 증여 급증, 지금이 절세 적기일까?

지난 7월, 서울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, 다세대주택 등 집합 건물 증여 건수가 740건을 기록하며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.
전월 대비 9.5% 증가,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25.4% 증가한 수치입니다.
이 현상의 배경에는 집값 상승세 둔화와 세제 전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.

현재 서울 아파트 관련 기사를 찾아보면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.
강남 주간 매매가 상승률은 0.1% 아래로 내려왔으며, 거래절벽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하는 기사도 나왔습니다.
관망하는 분위기가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보입니다.
이처럼 아파트 매매 거래는 주춤하는 분위기이지만 상대적으로 증여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.
왜 현시점에서 부동산 증여 거래가 증가하는지 좀 더 자세한 배경을 알아보겠습니다.
👨👩👧 왜 고령층이 증여에 나섰나?
이번 증여 급증의 주체는 고령층 부모 세대였습니다.
- 증여자 802명 중 44%가 70세 이상
- 60~69세는 240명
- 50대 이상이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
반면 증여를 받은 사람(수증인)은 30~40대가 중심이었습니다.
- 30대: 228명 (가장 많음)
- 40대: 190명
- 50대: 157명
즉, 경제 활동이 활발한 자녀 세대에게 부모가 미리 자산을 이전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입니다.
💡 증여가 늘어난 이유 3가지
- 집값 상승세 둔화 → 절세 기회
증여세는 부동산 가치에 따라 매겨지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기 전, 혹은 조정기에 증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.
전문가들 역시 “지금이 절세 적기라 판단한 경우가 많다”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 - 토지거래허가제 회피 수단
강남 3구 등 일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제가 적용돼 실거주 목적이 아닌 주택 취득이 불가능합니다. 그러나 증여는 무상거래로 분류되어 규제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. - 세입자 있는 주택도 증여 가능
전세 세입자가 있는 주택을 증여받아도 입주 의무가 없고, 계속 임대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증여 수요를 자극했습니다.

🔍 앞으로의 전망은?
- 단기적으로: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는 증여 증가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.
- 중장기적으로: 세법 개정, 부동산 시장 회복 여부에 따라 증여 전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특히 증여세·상속세 부담 완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, 향후 제도 변화에도 주목해야 합니다.

사실 서울 아파트 증여 증가 추세는 올해 초에도 나타났습니다.
다만 당시에는 초고가 주택 감정평가 과세가 확대된다는 이슈가 더 큰 원인이었는데요.
최근에는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일시적인 가격 조정 혹은 숨고르기 장세라고 판단해서 실행에 옮기는 자산가가 더 많아졌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.
역시 결국 부동산은 항상 그렇듯 서울이 정답이네요.
✅ 정리
서울의 집합 건물 증여 급증은 단순한 ‘증여 열풍’이 아니라, 시장 조정기와 세금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.
👉 지금 부동산 증여를 고민 중이라면, 세금과 규제, 그리고 향후 자산 가치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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